내용요약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20일 상장 예정
윤정현(좌), 이정선(우) 대표/사진제공=바이오솔루션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연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술 연구개발 업체 바이오솔루션의 윤정현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입성을 통해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생산공장을 세우려고 한다”고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피부, 관절 관련 질환 세포치료제와 동물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조직모델을 개발 중인 업체다. 2015년과 2016년 코스닥 입성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삼수 만의 상장인 셈이다.

골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으로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골관절염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사이 골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평균 3.06%씩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 담당 이정선 대표이사는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는 세계 최초 무지지체 조직공학기술”이라며 “환자의 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연골구조를 완벽하게 재생한다”고 밝혔다.

카피라이프로 재생된 연골은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 이 대표는 "수술 1년 후 정상 수준의 환자 비율이 85%에 달했다"며 "5년 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연골이 장기 유지된다는 사실도 학인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카티라이프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중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특허 등록도 마쳤다.

바이오솔루션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조직모델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 전역에는 동물실험 비윤리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인체조직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힘입어 바이오솔루션은 사람의 세포로 만든 3D 인공 조직을 연구 중이다.

이 대표는 “개발 중인 각막모델은 지난해 11월 국제 표준 독성평가 가이드라인(OECD TG)에 등재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등재가 결정되면 아시아에서는 첫번째, 전세계에서는 세번째 독성평가 가이드라인 등재 제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등재 결과는 올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의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공모희망가액은 2만4000~2만9000원이며, 오는 2~3일 수요예측 후 9~10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자료=바이오솔루션
자료=바이오솔루션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