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안시성’이 올 추석 개봉작 중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됐다.

■ 비주얼과 스케일

론칭 예고편을 통해 안시성 전투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최강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고구려인들의 강렬한 전투 의지를 만날 수 있는 예고편은, 지금까지 한국 블록버스터와는 결이 다른 영화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마전부터 공성전까지 전쟁신 등을 통해 사극의 매력을 유지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을 예고한다. 또한 검술과 석궁 등 다양한 무기의 등장 역시 눈 여겨 볼 매력 포인트로 뽑힌다. 예고편에는 5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 고구려의 위대한 승리 최초 조명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스크린으로 처음 만나는 고구려와 안시성이라는 배경이다. 이번 론칭 예고편에서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의 위상을 최초로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자주 조명된 왜구의 침략이나 일제 시대와 달리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안시성’은 역사에 단 한 줄로 기록된 ’안시성 전투’에 주목해 영화적 매력을 가미해 재구성한다.

■ 캐릭터들의 향연

조인성을 비롯한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등이 연기한 강렬한 캐릭터 역시 기대 포인트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을 연기한 조인성은 카리스마 넘치는 장군으로 완벽한 액션 연기와 함께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적과의 대결에서 칼을 내리 꽂는 장면은 예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킬링 포인트로 꼽힌다.

아비규환 속 포착 된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연기 인생 최초로 묵직한 창술 액션에 도전한 배성우의 추수지, 전설적인 기마부대의 용맹함을 연기한 엄태구의 파소, 여전사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김설현의 백하 등 배우 한 명, 한 명 캐릭터들의 시그니쳐 액션에 포커스를 뒀다.

여기에 김광식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눈높이가 올라간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안시성’은 9월 19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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