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함께 본격 여름철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여행객이 붐비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설레는 곳은 공항, 이곳에서 우리는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비행기 탑승권을 찍어 SNS에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무심코 찍어 올리는 이 사진 한 장에는 개인 정보가 담겨있어 자칫 잘못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만 한다. 탑승권 인증샷을 온라인에 올리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가 몰랐던 무서운 진실에는 무엇이 있을까. 몇 가지를 모아봤다.

◇ 코드를 통한 개인 신상 노출

탑승권에 찍혀 있는 바코드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이름이나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 수많은 개인 신상을 알아낼 수 있다.

◇ PNR을 통한 모든 정보 노출

PNR(Passenger Name Record)이란 컴퓨터 예약 시스템에서 승객의 고유 식별자로 사용되는 영어나 숫자의 혼합 6자리 예약 코드를 말한다. 이 코드 안에는 당신과 여행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경로 데이터 및 금융정보가 포함되어있다.

◇ 항공권 변동, 취소 및 회원 아이디 도용

본인이 아니더라도 영문 이름 철자, 탑승구간, 일시 등을 알고 있다면 항공권 변동 및 취소가 가능하며 인터넷 디코더 사이트를 통해 나의 마일리지 번호를 확인하고 나의 이름을 도용 하여 항공편 예약까지 할 수 있다.

◇ 빈집털이범을 부르는 행위

내가 어디로 얼마나 여행을 떠나 집이 비는 기간이 얼마인지 도둑에게 내 일정과 위치 정보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게 된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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