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지난해 11월 국내 시판 후 1500건 시술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1000건 달성 후 두달 만에 500건을 추가로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후 6개월 동안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에 대해 인정받았다면, 이후 6개월은 지역병원에서 시술 건수가 늘어나며 상업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 계약도 활발하다. 현재 홍콩, 마카오,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하이난성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첫 수출국은 홍콩, 마카오로 8월 중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신약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해 인보사의 임상 결과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 5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대된 이후 인보사에 대한 전문의들의 시각이 변했다”며 “이후 중소병원에서도 인보사 처방이 증가하며 6~7월 처방율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