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S.E.S 출신 방송인 슈의 도박 빚과 관련해 법률 대리인 측이 입장을 밝혔다.

슈의 법률대리인은 7일 언론을 통해 "슈가 사실상 작업을 당한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슈는 앞서 지난 6월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두 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 원과 2억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지난 3일 피소됐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 빚은 지난 2월부터 발생한 금액이다. 변호사는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체로 사기죄가 성립될 수는 있지만 정황을 따져 보면 슈가 억울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면서 "슈는 카지노에서 알게 된 고소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도박을 했는데, 본인도 얼마를 잃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수로 계산해 이자가 부과되는 바람에 빚이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는 집을 팔아서라도 갚겠다고 했으나 도박 빚 자체가 불법이니 변호인 입장에서는 갚으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슈는 이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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