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 입장' 아시안게임 한반도기에 독도 빠질 듯
'남북 공동 입장' 아시안게임 한반도기에 독도 빠질 듯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8.08.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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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왼쪽),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동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오는 18일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독도를 표기한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남북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독도를 넣은 한반도기 사용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이를 승인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체육회담에서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 때 들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6월 말 OCA,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모인 4자 회의에서 남북단일팀 종목을 3개(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로 확정하고 독도 표기 한반도기 활용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그러나 OCA는 남북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을 준용해야 한다고 강조, 사실상 독도 표기 한반도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전략적으로 분쟁을 일으킨 것이 스포츠 외교 무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은 개회식 4시간 전에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