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소방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경기도 포천시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8시 48분께 경기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15년 착공해 올해 완공을 앞둔 상태로 지난 4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시험 가동 중이었다.

시험가동에 따라 발전소 내 지상으로 석탄을 끌어 올리는 배관 점검 작업 중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근로자 김 씨는 협력업체 직원이었으며, 정 씨(56)가 1도 화상을 입는 등 다소 부상이 있었으나 현재 부상자 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사망자 김 씨(45)와 부상자 2명은 지하에서, 나머지 부상자 2명은 지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폭발사고에 대해 "안전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 까지 발전소가 가동될 수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알리고, 현장에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급파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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