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이익 1082억원…21.7% 감소

[한스경제 김지영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6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21.7%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의 유럽·미국 시장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유럽 판매에 돌입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각각 2분기 매출의 24%, 57%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기 위한 외부 컨설팅 비용 반영 △신약 개발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 △미국 시장 조기진입을 위한 특허 소송 비용 증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광고선전비 집행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안에 트룩시마·허쥬마 2개 제품 미국 승인과 내년도 램시마 SC제형 유럽 출시 등이 계획돼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현금성 자산은 2017년 말 5579억원에서 2018년 2분기 말 6067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은 2017년말 6409억원에서 2018년 2분기말 5933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3% 감소하는 등 재무안전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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