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4일 글로벌 출시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가 공개됐다. 기존 ‘기어’에서 이름까지 바꾸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3종.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3종도 소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미 인지도가 높은 ‘갤럭시’ 브랜드를 웨어러블 제품에 씌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에서도 ‘갤럭시’의 서비스 경험을 그대로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브랜드명 변경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갤럭시워치’는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등 총 3종으로 출시된다. 또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와 각각 22mm, 20mm의 표준 스크랩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은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처음으로 지원하는 등 시계 본연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스위스 명품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와 협업한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 스타일의 스트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워치’에서 그동안 지적된 스마트워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472mAh 대용량(46mm 제품 기준) 배터리와 전용 칩셋을 탑재,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갤럭시워치’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 42mm 모델은 4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트레스·수면 등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이밖에 GPS를 비롯해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탑재했다. 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싱스’와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등도 지원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갤럭시워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모든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워치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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