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갤럭시 홈, 빅스비 탑재…구글 홈 대항마될까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2018’을 개최하며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AI 스피커 '갤럭시 홈'. /연합뉴스

‘갤럭시 홈’은 AI ‘빅스비’를 탑재, 3면으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로 고성능 음질을 자랑한다. 또 스마트폰은 물론 TV, 냉장고 등 가전과 연결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빅스비를 호출해 기계를 작동시키고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에 스포티파이를 연동시켰다.

하만의 AKG 스피커를 탑재하고 저음이 강한 서브우퍼를 장착했다. 어디서든 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8개의 마이크를 설치해 멀리서도 음성을 인식하도록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아마존 ‘에코’, 구글의 ‘구글 홈’, 애플의 ‘홈팟’과 함께 경쟁할 제품을 갖추게 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시기가 앞당겨졌다.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정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외신을 비롯한 관련 전자업계에서는 300달러(약 33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다음 달 7~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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