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MBC 새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무사무탈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환장할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리는 드라마다. ‘쇼핑왕 루이’로 설레는 로코를 선보인 오지영 작가와 2017 '세가지 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의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박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9일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첫 세트 촬영을 앞두고 성공 기원식 고사를 진행했다. 지난 야외고정세트 고사에 이어 본격 세트 촬영을 시작하면서 전 스태프들의 무사 안녕과 드라마의 대박 기원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은 것.

박상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주연배우 소지섭(김본 역), 정인선(고애린 역), 손호준(진용태 역), 임세미(유지연 역) 그리고 성주(라도우 역)와 아역 배우 김건우(차준수 역), 옥예린(차준희 역), 황지아(조서현 역)가 모였다.

기원상 위에는 돼지머리가 아닌 극 중 등장하는 귀여운 ‘돼지우스’ 인형이 등장, ‘내 뒤에 테리우스’만의 특별함을 더하며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박상훈 감독이 제를 올리며 본격적인 고사를 시작, 예를 갖춰 절을 올린 소지섭과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성주, 아역 배우들 역시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사고 없는 안전한 촬영을 염원했다.

정인선은 “폭염이 풀렸는데 세트촬영이 시작됐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이제 조금 시원하게 촬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끝까지 다치는 분 없이 건강하게 잘 해냈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진심어린 바람을 전했다. 이어 “잘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외치는 아역 배우들의 열정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박상훈 감독은 “지난 한 달간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두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더운 여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가면서 행복하고 즐겁게 진행하길 바라고 좋은 결과로 대박나길 기원하겠다“고 강력한 각오를 드러냈다.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은 ”‘내뒤테’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며 다시 한 번 팀워크를 다짐, 박수갈채와 환호로 성공적인 기원식을 마무리했다. 오는 9월 첫 방송.

사진=MBC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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