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0일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해 장 초반 229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41분 전 거래일 대비 17.40포인트(0.76%) 내린 2286.31을 기록 중이다. 전일보다 8.50포인트(0.37%) 하락한 2295.2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 13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5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전기전자업종(-3.35%)에서 삼성전자(-3.62%)는 전날 발표한 ‘갤럭시노트9’의 혁신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데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주의’로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3.46%) 또한 반도체업황 우려에 약세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번째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비금속광물업종(3.75%)은 강세다. 

코스닥 역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7포인트(0.57%)내린 785.0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23포인트(0.03%) 오른 789.71에 개장했으나 외국인?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현재 개인이 76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43억원, 기관은 2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CJ ENM(3.55%)은 이날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고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펄어비스(4.02%) 또한 이날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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