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라이프’ 이동욱과 문성근이 살벌한 대립을 펼친다.

JTBC 월화극 ‘라이프(Life)’ 측은 12일 예진우(이동욱)와 김태상(문성근)의 날선 대립을 예고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부원장 김태상의 날선 분노 앞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예진우지만 어느 순간 눈빛에 불꽃이 일어났다. 강렬하게 김태상을 응시하는 예진우의 깊은 눈빛이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김태상은 온몸으로 분노를 뿜어내면서도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상국대학병원에 불어오는 숨 막히는 긴장감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총괄사장 구승효(조승우)가 적자 3과 파견을 철회하며 의료진의 총파업이 무산된 후 상국대학병원은 병원장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승효는 적자해소와 이익 극대화라는 자본주의 가치 실현을 위한 촘촘한 계획을 펼치고 있다. 제약 자회사를 설립하고, 투약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바코드 리더기 설비 도입을 물꼬로 화정 화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진에게 제약 영업을 압박하기도 했다. 상국대학병원을 향한 칼날을 벼르며 보다 은밀하고 치밀하게 자본 잠식의 문을 열고 있다.

차기 병원장 선거가 구승효에 제동을 걸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예진우는 병원장에게 사장 해임에 대한 발의권이 있음을 알고 사망한 병원장 이보훈(천호진)의 뒤를 이어 그 길을 올곧게 갈 병원장이 누구인지 고민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인 김태상은 구승효 앞에서는 몸을 낮추며 협력했고, 의료진에게는 “구 사장을 밀어내겠다”며 두 얼굴을 보였다. 현실적인 처세와 술수에 능한 김태상은 좀처럼 속내를 읽기 어려워 더 위험한 인물. 병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셈법이 차기 권력의 행방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상국대학병원의 변화에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병원장 선거를 앞두고 내외부적으로 심상치 않은 흐름이 전개될 예정”이라며 “신념을 지킬 수 있는 병원을 위해 예진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7회는 13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JTBC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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