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미·중 무역전쟁과 터키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지만 대내외 악재로 관망세만 짙어지고 있어서다. 이처럼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들은 작은 사안에도 요동치게 된다. 실제 외국계 증권 리포트 하나에 급락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그 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단기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렴할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기본적인 성공전략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물론 저렴할 때 사는 일과 비쌀 때 파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이런 역발상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그동안 유럽 리스크는 저점 매수의 좋은 시점으로 작용해왔던 만큼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터키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9포인트(0.76%) 내린 2818.37, 나스닥 지수는 96.78포인트(1.23%) 하락한 7774.12에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터키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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