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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현준 기자]지난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에 그치며 1만명이 감소한 2010년 1월 이후 최악의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7월 취업자는 총 27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특히 5월에 7만2000명에 그쳐 10만명대마저 붕괴됐다. 지난 6월에는 10만명대를 '턱걸이' 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000명, 7.7%), 정보통신업(6만8000명, 8.8%), 금융 및 보험업(6만7000명, 8.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6000명, 6.1%)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12만7000명, -2.7%),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 1000명, -7.2%), 교육서비스업(-7만8000명, -4.0%)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총 10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125만7000명으로 최악의 수치를 실업자 수는 지난 6월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이상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1999년 6월~2003년 3월 기간에 이어 18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전년 동월과 같았고,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고용보조지표 3은 지난해 대비 0.1%p 증가한 22.7%였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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