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주관...9월14일부터 3일간 SETEC서개최
GSK·동구바이오제약 등 64개 관련 업체 참가...전문의 1:1 상담 마련
2017 피부건강엑스포 현장 사진/사진제공=피부과학연구재단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현대인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피부다. 과거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대인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단순한 미용을 넘어 전문가들에게 피부 건강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19일 피부과학연구재단에 따르면 ‘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엑스포’가 오는 9월14일~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5개 피부 관련 학회가 후원한다.

환경이 변화하고 현대인들의 생활이 불규칙해지며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상품이 쏟아지고, 잘못된 정보도 온라인상에 범람해 과학적으로 규명된 피부 관리법과 제품을 접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이러한 요구에 착안해 미용 차원을 넘어 피부 건강 증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16회째를 맞는 피부건강의 날(매년 9월14일)과 함께 개최돼 특별관과 같은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제정한 피부건강의 날은 올바른 피부 건강 정보를 전하고 피부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피부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서성준 피부과학연구재단 이사장(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건강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국내 2500여명의 피부과 전문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피부 건강 전문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까지…관련 상품 한눈에

이번 엑스포에는 피부 건강 관련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64개 업체가 참가한다. 부스는 156개며 참관객 수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분야는 일반화장품, 의약품, 피부과병원, 에스테틱 스파,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피부 건강과 관련된 모든 제품군이다. 전시 참가자는 관련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주요 참가업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어스도로프코리아 △나오스코리아 △갈더마코리아 △에이치피앤씨 △한국콜마 △네오팜 △에스트라 △휴젤파마 △대웅제약 △부광약품 △한국벡스팜제약 △동화약품 △동구바이오제약 △한국메나리니 등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임운섭 에스트라 대표는 “에스트라는 아름다움을 완성시켜줄 메디뷰티 브랜드”라며 “최근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진 만큼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에스트라 브랜드와 품질을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특별관도 마련했다. 피부건강의 날을 알리고 관련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한 '피부건강의 날 특별관'부터 피부과나 병원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알리기 위한 '피부과병원 화장품 특별관'도 문을 연다.

또한 에스테틱의 피부관리 노하우 및 화장품을 소개하기 위한 '에스테틱 스파 특별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한 제품을 알리는 '미세먼지 피부관리 특별관'도 마련된다.

◇‘피부 건강, 전문의에게 상담 받으세요’

2017 피부건강엑스포 현장 사진/사진제공=피부과학연구재단

이번 행사에서는 피부과 전문의들의 1:1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피부 건강 정보를 알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관련 강연과 워크샵, 피부건강의 날을 기념한 토크 콘서트도 개최된다.

전문적인 피부 건강 정보를 알 수 있는 1:1 상담에는 피부과 전문들이 직접 나선다. 개인 피부 고민 상담부터 병원 관련 정보까지 폭넓은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은 △피부건조 △안티에이징 △아토피 △여드름 △모발 △화장품 △색소 등의 주제로 열린다. 강연자는 박창웅 연세의대 교수, 박귀영 중앙의대 교수, 최지웅 아주의대 교수, 이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이다.

이밖에 △천연 화장품 제조 △나에게 맞는 화장품 선택 등을 주제로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샵도 운영된다. 피부 건강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치있게 풀어낼 ‘뷰티크리에이터 토크 스테이지’도 마련됐다.

◇참가업체, 국내 물론 세계 겨냥 홍보 무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을 예정이다.

주최측은 동남아 해외 바이어와 중국 관광객에게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직접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하고 바이어 정보 제공 서비스 업체를 활용해 동남아 및 해외 바이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도 초청한다. 중국에서 한국 뷰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내 자사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관련 박람회를 개최하는 주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브랜드 참가도 유치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뉘어 운영된다. 3130㎡ 규모의 제1전시실에서는 화장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제2전시실에서는 전문의 상담, 강연 특별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전시관별 프로그램 구성/사진제공=피부과학연구재단
피부과 전문의 주제별 강연 일정/자료=피부과학연구재단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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