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벤처 육성역량이 우수한 국내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따른 사업으로, 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육성하면 정부가 이들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운영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면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 법인세 혜택을 부여한다.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우대를 확대(1점→2점)하고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 소득에서 차감해준다. 또 운영기업이 추천하여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에 정부지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대기업 7개사, 중견기업 4개사, 중소기업 3개사, 공기업 8개사 등 22곳이 운영기업으로 선정돼 사내벤처팀을 추천 중이다. 이달 중으로 50개 내외 팀을 1차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 선정된 운영기업 역시 직접 발굴한 사내벤처팀의 아이템 사업화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4일 14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리며, 희망 업체는 20(월)일부터 다음 달 14일(금)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변태섭 중기부 국장은 "기업이 가진 우수 역량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수 인력 및 혁신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국내 사내벤처 제도가 활성화되어 개방형 혁신을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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