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착용을 돕는 딜라이트 직원/사진제공=대원제약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20일부터 진행되는 제 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1억원 상당의 보청기와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청기 지원은 2014년부터 대한적십자와 함께 하는 ‘희망의 소리 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2015년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도 보청기와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다.

대원제약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딜라이트 보청기는 사전에 신청한 26명의 이산가족을 비롯 현장에서 추가 신청한 이산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딜라이트 보청기 직원들은 이산가족 숙소가 있는 곳에서 청력 검사를 실시한 후 직접 보청기 착용을 도왔다.

대원제약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보청기를 지급받은 이산가족이 불편하지 않도록 딜라이트 전국 지점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승열 대표는 “딜라이트 보청기를 통해 고령 이산가족 상봉자들이 북측 가족과 만날 때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혈육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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