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규 연구소장(좌), 묵현상 단장(우)/사진제공=유한양행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 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임상시험, 임상시험약물 생산 및 비임상시험을 위한 정부 지원금을 2년간 받는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지원하에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수출 및 2019년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신약 개발에 빠르게 성공해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국민의 보건 향상과 가치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기존 폐암치료제 ‘타그리소’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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