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왼쪽), 부산 오륙도 구간.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함께 지난 6~7월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해 지난 16일 당선작 23편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남파랑길’이 뽑혔고 우수상에는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됐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까지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남쪽 길의 이름이다. 이번 명칭 공모에 접수된 총 8915건 중 부산에서 해남까지 이어지는 푸른 남해 바다 위 섬들이 어우러진 풍광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명칭들이 수상작이 됐다.

심사위원들은 ‘남파랑길’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과 남해 바다의 쪽빛을 잘 표현하고 있어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만드는 데 유리한 명칭”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남해안길 명칭 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 및 관련 시설 디자인을 개발하는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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