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1월30일 원희목 전 회장 사임 후 약 7개월째 공석상태
현재 추천 받는 중...9월 예정된 차기 이사장단 회의서 논의 예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사진=한스경제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의 선임이 8월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 것과 달리, 9월로 미뤄졌다.

이로써 올해 1월30일 원희목 전 회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내린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한 이후 약 7개월째 공석상태가 이어지게 됐다.

21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회장 선임을 위한 추천을 받겠다는 것 외에 구체화된 사안을 논의하지 않았다.

이에 제약바이오협회장의 부재는 최소 한 달 이상 더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정희 이사장(유한양행 사장)과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중심의 비상 회무체제도 같은 기간 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후보를 추려낼 단계가 아니다. 현재는 어떤 인물이 회장에 적합한지 추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는 차기 이사장단 회의에서 추천 받은 후보들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다만 이때 최종 후보가 나올지 등 진행방향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원희목 전 회장의 재선임을 위해 일부러 일정을 늦추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절대 그럴 수 없다.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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