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3월 후생노동성 허가 승인…니폰카야쿠와 공동판매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달부터 일본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와 함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허쥬마(성분 트라스투주맙)` 판매에 돌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부터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직접 판매(직판)체계를 구축, 일본을 시작으로 영업력 제고 및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직판 영업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올해 3월부터 매달 일본 위암학회와 소화기학회, 류마티스학회 등 일본 주요 의료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허쥬마 마케팅 활동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또한 일본 후생노동성 임직원 대상 강연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소개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정책 발표한 데 따라 일본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허가대상 물질을 2020년 말까지 2배 확대하고 안전성·효능이 확인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약가 환급으로 인한 정부의 재정부담이 매년 가중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도입 및 처방 촉진정책 등 정부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바이오시밀러우호 정책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과 영업 활동, 파트너사와의 공동 판매 시너지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허쥬마’의 시장을 확대하는 데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의약품 통계정보기업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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