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총상금 약 1억7000만원…한화그룹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최고 경연장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를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그룹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을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화그룹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8년간 누적 참가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대회 열기에 걸맞게 이번 본선까지 모든 심사 과정은 학교 등을 밝히지 않은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돼 공정성을 높였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며 총상금 규모는 약 1억7000만원에 이른다. 또한, 동상 이상의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은상 이상의 수상자들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의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에 대한 해외탐방의 특전도 주어진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다양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물들이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의 발전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다. 2011년 첫 대회 때부터 '미래 노벨상' 수상자를 육성한다는 기치 아래 수상자들이 과학자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수상자 대부분이 국내외 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했으며 90% 이상의 학생들은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 과학과 연계된 학과에 진학해 여전히 미래 노벨상을 향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국의 산업경쟁력이 중국 등에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언스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에서 한국 산업경쟁력의 동량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