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주위를 둘러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한 핵가족화와 함께 매년 성장세를 키워나가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벌써 1000만 명을 넘었다. 반려견은 인간의 삶에 녹아들어 생애를 함께 하고 반려자 역할을 도맡게 될 정도로 끊임없는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함께 생활하다 보면 음식과 관련해 민감한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동물은 사람과 소화능력이 달라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위협을 당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과일은 잘못 먹게 되면 각종 소화능력은 물론 현기증이나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견주라면 알아야 할 기본 상식. 과일에 대해 몇 가지 정보를 모아봤다.

■ 반려견이 먹어도 좋은 과일

- 딸기

딸기에는 항산화제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시력 향상 및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항암 작용 효과까지 있어 딸기 철에 강아지에게 간식으로 딸기를 꾸준히 먹이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력이 쇠한 노령견의 과일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 망고

망고에는 비타민 A, C、D와 식이섬유 및 항산화 물질이 있어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시력 개선 및 행상, 변비 개선, 모질(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유해산소를 제거해주고 각종 비타민이 강아지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이 변비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을 주며 노화방지나 피부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강아지의 심장 질환 및 뇌졸중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 멜론

멜론이 라이코펜 성분이 체내 유해산소 제거 및 항산화 작용으로 암을 예방해주고, 칼륨 성분이 염분을 배출해준다. 또한 멜론은 이뇨작용이 뛰어나 신장을 좋게 해주는 효과도 있으며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비만인 강아지의 간식으로도 좋다.

■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과일

- 포도

포도는 애견인들에게 필수로 알려져 있는 위험한 과일이다. 포도는 반려견의 혈당을 높여주어 단순 구토나 설사, 식욕부진뿐만 아니라 급성 신부전증이나 우울증을 유발한다. 특히 작은 소형견의 경우에는 포도 한두 알로도 쉽게 위험에 빠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복숭아

사람에게도 있는 복숭아 알레르기가 강아지에게도 발현할 수 있다. 특히 강아지는 사람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 과일의 씨

사과나 체리의 씨에는 청산가리와 같은 성분으로 인해 현기증이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한승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