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새로운 한주를 활기차게 알리는 월요일,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월요일은 두려운 존재로 많은 사람들이 ‘월요병’을 호소한다. 또한 국내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3,494명 중 직장인의 80% 이상이 매주 월요병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9명은 ‘만성피로’를 겪어 건강상태에 적신호를 나타내 씁쓸함을 더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 피로감의 원인은 무엇일까. 단순히 업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심신의 무력감으로 이어졌던 것일까?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증세를 의심해보자.

◇ 우울증과 불안증

슬프거나 무기력하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도 만성 피로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증 증세로는 평소 흥미 있던 일에 관심이 없어지며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자는 등의 우울 증세를 보인다. 또한 과도한 걱정과 신경과민 등 불안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 이와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숨을 멈추게 만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잠에서 깨 숙면을 방해한다. 증상으로는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으며 아무리 자도 피곤이 가시질 않는다. 또한 다음날 아침, 두통과 주간 졸림 현상이 나타나며 이 수면 무호흡증은 양압기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 음식 알레르기

음식은 힘을 내기 위한 에너지원이지만, 전문가들은 뚜렷한 증세를 보이지 않아 본인도 잘 모르고 있는 음식 알레르기가 피로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식사를 하고 나서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먹었던 음식 중 한 가지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그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방법으로는 먹었던 음식을 하나씩 제거해보거나 병원에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할 수 있다.

◇ 카페인 과다복용

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과다 복용했을 경우 오히려 더 쉽게 피곤해질 수 있다. 따라서 커피나 차, 초콜릿, 탄산음료 등은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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