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2016 KeSPA Cup'에 대해 전년도 규모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KeSPA Cup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진행되는 국내 단기 e스포츠 토너먼트다. 이 대회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개최되며 WCS 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해 개편 개최 후 올해 김준호(CJ 엔투스)와 어윤수(SKT T1) 등 두 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국내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입지를 다졌다.

협회는 2016 WCS 대회 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국내 대회 환경을 보장하고 e스포츠 팬들이 보다 다양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블리자드와 협의해 2016 KeSPA Cup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해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가 스타크래프트2 외 다른 종목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블리자드와 함께 논의해 보다 많은 종목을 포괄하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2016 KeSPA Cup은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개최되며, 일정 및 상금 등 세부 계획은 추후 확정 공개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성원 덕에 KeSPA Cup이 올해 국내 e스포츠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서 잘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협회는 내년에도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대회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