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한국과 일본이 드디어 맞붙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 모두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확정된 가운데, 한 대회에서 두 개의 한일전이 펼쳐져 화재가 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과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에게 승패의 의미를 먹어 ‘병역 면제’의 사활이 걸린 승부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드디어 맞붙는 한국과 일본, 과연 어느 팀이 승리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경기 관람 전 재미로 보는 축구 용어를 모아봤다.

◇ 늪축구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압박으로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축구 스타일을 이르는 말이다.

◇ 침대축구

축구에서 자신들이 앞서고 있거나 유리하다 싶은 상황에서 작은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누우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이기적인 행위를 말한다.

◇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의 준말로 결과적으로는 패배했지만 강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거나 일취월장한 모습이 나타났을 때 사용한다.

◇ 승놀모보

‘승부를 떠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의 준말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큼 잘 싸워 경기력에 상관없이 박수를 받을 때 사용한다.

◇ 까방권

‘까임 방지권’의 준말로 한 번의 활약으로 다른 잘못에 대한 비난을 면제 받는 권리를 의미하는 유행어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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