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야놀자 대표(왼쪽),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오른쪽)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KT는 야놀자와 인공지능(AI) 숙박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야놀자는 호텔, 콘도, 펜션 등 전국 단위의 다양한 숙박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야놀자의 숙박체인 객실 내에서 AI스피커 ‘기가지니’로 음성을 통해 간편하게 TV볼륨이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AI 숙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KT ‘기가지니’와 야놀자의 숙박운영 시스템 ‘스마트프런트’를 연동한 ‘AI 숙박 플랫폼’을 구축하고, IoT 센서를 활용한 야놀자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복합 공간 사업 협력과 마케팅 협력 등도 추진한다.

앞서 양사는 ‘통신·숙박 연계 플랫폼사업 공동개발 MOU’를 지난해 체결, KT 클립(CLiP) 서비스와 야놀자 앱과의 공동마케팅 및 빅데이터 공동사업 개발 등에서 협력해왔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KT의 AI기술과 야놀자의 숙박 플랫폼이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보다 편리한 인공지능 숙박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사용성 높은 여가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통신기업인 KT와 손잡고 AI 및 IoT 연계 숙박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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