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월14일 강남구 세텍 개최…참가 기업 100여 곳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전시
지난해 피부건강엑스포 천연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사진제공=피부건강엑스포 사무국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18 피부건강엑스포에는 코스메슈티컬 제품 연구 및 판매 중인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한다.

2일 주최측인 피부과학연구재단에 따르면 피부건강엑스포가 미세먼지, 폭염 등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이 늘어나며 피부 건강을 해치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만큼 피부 본질에 주목하는 국내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참관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가 기업의 면면을 봐도 특화 기술을 적용해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외 업체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참가했던 △네오팜 △동구바이오제약 △에스트라 등이 참가하며, 국내 대표 제약사인 △동화약품 △한미약품 등도 제품을 선보인다.

글로벌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바이오더마’ 시리즈로 유명한 나오스코리아도 제품 소개는 물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의료기기, 에스테틱, 병의원, 건강기능식품 등 피부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인 업체가 참여한다.

피부건강엑스포 주최 측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피부건강엑스포가 피부 관련 대표 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참가 기업 외 바이어와 개인 소비자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 본질에 주목…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대거 참여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말한다. 최근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피부 건강을 본질적으로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많은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피부건강엑스포에 참여했던 네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와 전문 에스테틱 브랜드 ‘인더마트로지’를 선보인다.

병의원 전문브랜드 제로이드는 네오팜의 국제특허 피부장벽 기술 ‘MLE’을 적용한 4세대 보습제다. △민감한 건성 피부를 위한 수딩 라인 △악건성 문제성 피부의 집중 보습 케어용 인텐시브 라인 △지성 트러블 피부용 핌프로브 라인 △시술 후 원활한 회복을 도와주는 더마뉴얼 라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보습제 최초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로이드인텐시브엠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셀블룸(Cell Bloom)’으로 참관객을 맞는다. 셀블룸은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 연구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다. 3D 줄기세포배양액, 범부채꽃, 용과 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들을 함유했다. 또한 낮과 밤 피부바이오 리듬에 맞춰 사용하는 2중 기능성(미백, 주름개선) 화장품이다.

국내 뷰티업계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에스트라는 △안티에이징 △더마케어(약국화장품) △비만 △헤어 △피부의약 등의 병의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스트라는 이번 행사에 브랜드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라인인 ‘아토베리어’, ‘리제덤RX’, ‘테라크네’를 비롯한 회사의 전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병의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일반 고객들이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인 만큼 이번 전시 체험 코너를 통해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2017 피부건강엑스포 현장/사진제공=피부건강엑스포 사무국

◇ 아기 같은 피부 꿈꾼다면…‘피부재생’ 기능성 제품 주목

건강한 피부를 꿈꾼다면 재생은 제품 선택 시 꼭 고려해야하는 요소다.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면 매끈하고 탱탱한 아기 같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피부건강엑스포에도 재생 기능으로 유명한 다수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대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바이오더마는 병원 및 클리닉 등 한정된 창구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일부 제품들을 선보인다. 부스에 방문하는 참관객은 다양한 행사와 추첨 등을 통해 제품 및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다국적제약사 GSK는 피지오겔 AI 리페어를 내놓는다. 피지오겔은 피부 지질층과 유사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다. 건조한 피부에 지질성분을 보충해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바이오미믹 테크놀로지(Biomimic technology)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병의원에만 공식 공급하는 피지오겔 AI 리페어 라인은 기존 피지오겔에 PEA라는 항염·항산화 성분을 더해 민감한 피부를 더욱 효과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무방부제·천연화장품으로 피부에 건강을

화장품의 성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나쁜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넥스젠바이오텍은 국내 최초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국내 화장품 업계 최대 규모 단백질 신소재 특허 보유 기업이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지난 19년간 항노화 연구에 주력해 강력한 세포 재생 효과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신소재 원료 1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30여 개 원료는 특허등록 및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됐다.

유전공학 기술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보탁스 단백질’이 함유된 스틱형 보습·탄력제 밤스틱, 히알루론산으로 만든 주름패치스킨다트(미세침 패치) 등 최첨단 원료로 개발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하우는 원료 블렌딩 노하우, 독자적인 성분 추출법, 엄선된 프리미엄 재료만을 사용해 지난 14년 간 천연화장품을 판매한 업체다. 이번 행사에서는 드레싱테이블 천연화장품, 바이바이 향균탈취제, 천연 세탁세제 등 인기 제품들을 소개한다.

또한 김달영 하우 대표는 합성방부제가 첨가되지 않는 △천연 비누 △천연 바디클레저 △천연 룸스프레이 등을 만들 수 있는 ‘직접 만드는 천연화장품 제조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 피부건강엑스포 주요 참가업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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