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대표/사진제공=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업체 명성티엔에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성티엔에스는 3일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명성티엔에스는 장비제작 회사로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2차 전지 핵심소재는 △양극화물질 △음극화물질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인데 명성티엔에스는 이 중 분리막을 제조하는 설비를 생산해 글로벌 2차 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2차 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는 △분리막 압출기 △분리막 연신설비 △분리막 추출기 △분리막 코팅기로 구성된다. 해당 전 공정 설비를 제조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명성티엔에스가 유일하다.

이용진 명성티엔에스 대표는 상장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 및 차세대 첨단 설비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명성티엔에스는 지난달 29일~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100원~1만8700원이었다. 상장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4.79%(143만6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45.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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