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하고 HTML이 협찬하는 ‘2015 e스포츠 선수 소양교육’이 22일 건국대학교 경영관 101호에서 열렸다.

▲ 2015 e스포츠 선수 소양교육이 열린 경영관 101호 내부 전경. 채성오기자

 

KeSPA는 2006년부터 매년 e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e스포츠 종목이 다양화됐고 관련 생태계 저변이 프로 뿐 아니라 아마추어까지 확장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e스포츠 선수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 고취를 위해 선수들이 활동시에 주의해야 할 사항 및 대처법 등을 소개했다. 대상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차기 시즌 참가선수 124명과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하스스톤 마스터즈 본선 진출자 및 관련 선수 8명에 해당한다. 대통령배 전국 아마투어 e스포츠 대회, 전국체육대회 3위 이상 입상자 중 희망자 약 13명도 소양교육 대상에 포함돼 총 15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 이재훈 서울지방경찰청 경위가 승부조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소양교육은 사이버 범죄 및 부정방지교육 프로그램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의 이재훈 경위와 이재균 KeSPA 경기위원장이 강연자로 참여해 최근 승부조작 사례를 통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프로 e스포츠 선수의 승부조작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 이재균 KeSPA 경기위원장이 e스포츠 승부 조작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진 해외진출 계약서 작성 유의법에서는 법무법인 수호에 재직중인 정다은 변호사가 범무 검토 없는 계약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강연에서는 불공정 계약의 예시와 계약시 주의사항을 알리고 협회 혹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법무법인 수호 정다은 변호사가 범무 검토 없는 계약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송영진 아주부tv 매니저는 스트리밍을 통한 선수가치 제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외 인지도 상승을 위한 방안으로서 스트리밍 방송을 소개하며, 단순 부가활동이 아닌 자기 홍보수단으로 인식하도록 교육했다.

▲ 송영진 아주부tv 매니저가 스트리밍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 채성오기자

 

마지막으로 김진태 KeSPA 과장이 올해의 e스포츠 주요뉴스에 대해 설명했다. e스포츠 관련 뉴스클립 정리 및 특이 데이터를 발표하고 선수들이 e스포츠의 주체로서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진태 KeSPA 과장이 올해의 e스포츠 주요뉴스를 발표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한편 KeSPA는 지난해 3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한국인터넷정책자율기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4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행성 행위 근절 및 클린 e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채성오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