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필리핀의 세인트 파티마대학 발렌수엘라지구 부속초등학생 9명이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평택시에 위치한 송북초등학교와 어연초등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은 재외동포 자녀 및 외국학생을 초청해 수업과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경기지역 학생들도 교환방문을 통해 외국학교의 교육과정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문은 필리핀과 경기도교육청의 국제교류 교환방문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송북초는 필리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수업과 도예수업, 요리수업, 한복체험교실, 예절수업 등 학생중심·체험중심의 다양한 수업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근 학교인 어연초와 함께 3D 펜 활동수업, OZOBOT 코딩 수업, 햄스터봇 및 로봇 축구 등 미래교육체험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필리핀 소속의 인솔교사들은 경기도교육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 혁신교육의 가치와 실천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필리핀 학생들을 인솔하는 파티마대 부속초 Dio H. Barry 교장선생님은 “경기도교육청의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인 학생중심 수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경기도교육청과의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승희 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장은 “초연결 미래사회는 세계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다문화 감수성이 중요하다”면서, “국제교류협력학교는 이러한 교육변화를 반영한 정책이며, 우리 아이들이 국제적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파티마 부속초 학생들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4차 APEC 미래교육포럼 및 제16차 국제알콥컨퍼런스에 참여해 어연초에서 학습한 미래수업 내용을 중심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김원태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