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호발전 전략적 MOU 체결…커넥티드 케어·헬스 인포메틱스 분야 성과 전망
서울대병원-필립스 업무협약 체결 (좌측) 디어드릭 제벤 필립스 대표이사, (우측) 서창석 병원장/사진 = 서울대병원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서울대병원이 필립스코리아와 함께 협업을 통한 첨단 진료 모델 구축 등 의료선진화 추진에 나선다.

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헬스 테크놀로지 선도기업 필립스코리아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선진 진료 모델 구축 등을 목표로 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진료 모델을 확보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갖춘 필립스와 협력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국가 차원의 의료IT(정보기술) 발전을 장려하는 가운데, 폭넓은 커넥티드 케어 및 헬스 인포메틱스(Connected Care & Health Informatics)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보유한 필립스와의 협업은 괄목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최상의 진료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안전 관리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일반 병동에서의 환자 안전 향상 △한국 상황에 맞춘 중환자관리 솔루션 구축 △기타 헬스케어 IT분야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환자안전 향상에 관한 프로젝트는 현재 검토 중이다. 일반 병동에 있는 환자의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3주기 급성기병원 인증 기준에서도 환자 안전 측면이 대폭 강화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일반 변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강구한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필립스가 가진 많은 해외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 받고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접목할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서울대병원의 진료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병원으로서 의료 시스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의료 선진화를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어드릭 제벤 필립스 대표이사는 “필립스는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100년 넘게 축적한 헬스케어 역량과 커넥티드 케어 및 디지털 솔루션 등 관련 혁신 기술을 서울대병원에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한국 의료진은 실시간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임상적·재정적·운영상에 결과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서창석 병원장, 김연수 진료부원장,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정승용 기획조정실장, 조정숙 간호본부장, 최진욱 의공학과장과 캐롤라인 클라크(Caroline Clarke) 필립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 디어드릭 제벤(Diederik Zeven) 필립스 헬스시스템즈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이사, 도미니크 오(Dominique Oh) 필립스 헬스시스템즈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진단영상 사업부 대표이사,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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