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 사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가 6일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센터)에서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스경제=양인정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SGI서울보증이 회생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캠코는 6일 서울 도공동 소재 캠코양재타워에서 SGI서울보증과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의 신규자금을 지원 받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보증험은 캠코로부터 신규자금을 지원 받는 기업에게 이행보증보험을 발급해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회생기업들은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이행보증보험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행보증보험 발급이 가능하게 돼 캠코의 신규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협약 내용을 보면 캠코의 신규자금 지원을 받은 회생기업에 대해 SGI서울보증이 보증한도를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고,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자체 심사기준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지원 대상기업에 대한 정보교류 체계 구축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확대 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력이 우수하나 시장에서 소외된 기업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제공해 구조조정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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