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할인 프로모션부터 시승까지 다양
"고객 감사 및 상품성 알리는 좋은 기회"
타이어 업계 등은 무상점검 제공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자동차 업계가 추석 명절을 기다리는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은 물론이고, 이 기회에 대규모 시승 이벤트를 열어 높은 상품성을 더 많은 고객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타어어 등 정비업계에서도 안전 점검 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 한달간 '땡스&기빙' 프로모션을 통해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선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추석 맞이 할인 프로모션 풍성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오는 14일까지 명절 조기구매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모닝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K5와 K7 등 5개다. 각각 20만원과 30만원을 할인해준다. 14일까지 출고한 고객에 한한다.

한국지엠은 ‘추석맞이 쉐보레 세일 페스타’를 통해 선착순 4000대를 최대 11%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파크 2000대(7%), 말리부 900대(11%), 트랙스 700대(8%), 임팔라 150대(11%), 이쿼녹스 200대(200만원), 카마로 50대(5%) 등이다. 할인 가격으로는 최대 520만원에 해당한다.

르노삼성자동차도 9월 한달간 ‘땡스앤기빙(Thanks & Giving)’ 프로모션으로 명절 맞이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에 혜택을 마련했다.

르노삼성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한 후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구매상담과 시승만 진행해도 매일 200명에 GS25 모바일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하며, 출고 고객 중 3명에게는 갤럭시 노트9을 선물한다. 계약만 마쳐도 매일 100명을 추첨해 이마트&GS칼텍스 기프티콘 1만원권이 준비됐다.

‘SM6와 함께하는 한가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후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GS칼텍스 주유권 20만원권을 준다.

e-커머스 페이지인 ‘e-쇼룸’에서 SM6 온라인 구매 청약 및 차량 출고를 완료한 5명에는, 추가로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권을 보내준다. 유아동반해 최대 6인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린카도 귀성객을 위한 특별한 이용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승할 땐 그린카' 프로모션이다. 4일부터 제공하는 '얼리버드 쿠폰'을 사용하면, 22일부터 26일까지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인근 그린존 차량을 3일 이상 예약하는 경우 40% 저렴하게 서비스한다. 

한국닛산은 명절 기간 '땡스 드라이빙 데이'를 열고 상품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 제공

대규모 시승, 상품성 알리기 절호의 기회

자동차 업계가 주력하는 명절 프로모션은 대규모 시승 행사다. 예비 고객에 장거리 시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상품성을 분명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추석을 맞아 7박 8일간 230대를 고객들에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21일부터 28일까지다.

오는 11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으며, 싼타페와 투싼, 코나 등 SUV와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이 준비됐다. 운전면허증이 있는 21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시승 이벤트 접수를 12일까지 받는다. 스포티지와 스토닉, K5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스팅어와 K9까지 다양한 차종 200대다.

한국지엠은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10박 11일간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쿼녹스와 볼트EV, 카마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100대를 올려놨다.

응모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트롬세탁건조기와 휴테크 안마의자, 신세계 상품권등 상품도 증정한다.

수입차 업계에서도 추석 맞이 시승 이벤트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21일부터 27일까지 ‘닛산 땡스 드라이빙 데이’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당첨자에게는 10만원 유류비 지원도 해준다.마세라티는 7일부터 16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마세라티를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국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시승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추석 연휴 중 2박 3일 시승권을 제공키로 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주로 명절 시승을 신청한다"며 "장거리 시승을 통해 상품성을 확인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카는 명절 기간 미리 예약해 차량을 이용하는 귀성객에게 40% 할인을 제공한다. 그린카 제공

“점검 받기 딱 좋은 계절이네”

타이어 업계는 명절을 앞두고 가장 분주해진다. 장거리 주행에 앞서 타이어 안전에 힘을 쏟는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는 명절을 앞두고 타이어를 구매하는 고객에 선물을 준다. 엔페라 AU7과 AU5, RU5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 구매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렌탈 구매는 1일부터 30일까지다. 고객 전원에 타이어 위치교환, 발란스, 공기압, 마모점검 등 4대 점검도 무상 실시한다.

타이어뱅크는 오는 20일까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타이어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추석을 주제로 따뜻한 에피소드를 댓글로 받아 대상을 선정한다.

그 밖에도 타이어 제조사는 대한타이어산업협회와 함께 전국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 이벤트도 다채롭다.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는 6일부터 30일까지 ‘귀성길 화재 예방하고 화재 예방하고 경품받자’를 시행한다. 방문 고객에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정비시 할인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도 증정한다.

한국지엠은 추석 기간 대규모 시승 이벤트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 제공

토요타도 3일부터 22일까지 ‘토요타 추석맞이 고객 감사 캠페인’ 중이다. 타이어 무상점검과 유상점검 10% 할인 등 내용이 포함됐다. 20만원 이상 유상 수리시 피크닉 매트가 선물로 제공된다.

닛산과 인피니티도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점검과 워셔액 무상 리필, ‘졸음운전 예방 패키지’ 선물을 마련했다.

포드코리아도 ‘2018 추석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무상점검과 함께 교환 정비시 10% 할인 행사를 연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은 오랜만에 장거리 주행으로 정비 사고가 빈번한 때”라며 “귀향에 앞서 무상점검 이벤트를 통해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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