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6일 신규택지 후보지를 사전에 공개한 책임을 지고 국토위 위원을 사임했다.

신 의원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신규택지로 논의되는 경기도의 8개 지역을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자료에 따르면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산 2곳(162만3000㎡ ,74만5000㎡), 과천(115만6000㎡), 광명(59만3000㎡), 의정부(51만8000㎡), 시흥(46만2000㎡), 의왕(26만5000㎡), 성남(6만8000㎡)이다.

신규 지정을 추진하는 8곳의 총면적은 542만㎡에 달하고 목표로 제시된 건설 호수는 3만9189호에 달한다.

신 의원은 “과천은 남태령과 양재대로 교통이 포화상태라 ‘선교통 후개발’이 필요하다”며 “업무 및 IT기업, 상업시설 등 자족시설, 문화시설 등 강남기능의 일부를 이전하는 자족시설 중심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5일 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국토부 감사관실은 자료 제출 과정에서 내부 규정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