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삼구회장 장남 박세찬 전략경영실 사장,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수천 사장이 기내식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10일부로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을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 아시아나항공 제공

앞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임직원에 보내는 글’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내식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시아나IDT 사장에는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새로 자리한다. 박 사장은 박삼구 회장의 장남으로,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 후 그룹 전략경영본부와 금호타이어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중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은 1986년 그룹에 입사해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등 임원을 거쳤고, 2015년 3월 아시아나 IDT 사장에 취임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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