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가정 양립…정시퇴근·가사노동 양성균등 분담 문화 확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7일 업무협약 체결
건보공단, 저출산 문제 극복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업무협약 체결/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이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시퇴근 문화조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건보공단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권인숙)과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건보공단 서울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시퇴근 문화조성과 가사노동 양성 균등분담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여성에게 치우친 가사노동을 양성이 균등 분담할 수 있도록 ‘정시퇴근 문화조성’과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보공단이 일·가정양립의 모범사례를 제시해 가사노동 양성분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건보공단은 김용익 이사장 부임이후, 가사노동의 양성균등 분담을 위해 ‘업무는 정시에 로그아웃, 가사는 함께 로그인’을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조직문화개선과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여성의 가사돌봄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우선과제”라며,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를 위해서는 직장의 ‘정시퇴근’과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에 대한 인식개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일·생활 균형의 사회문화 조성은 여성의 돌봄 노동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을 해소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건보공단과 여성정책연구원이 함께 새로운 문화조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협약 이후 건보공단을 모범적인 일·가정양립의 직장모델로 만들기 위한 컨설팅 제공과 인식개선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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