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데스티니 가디언즈 콘솔 유저에 '가격 갑질' 논란…왜?
소니, 데스티니 가디언즈 콘솔 유저에 '가격 갑질' 논란…왜?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8.09.07 14:30
  • 수정 2018-09-07 14: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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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본편 6만4800원 들여 구입했더니…새로 출시한 '확장팩+DLC 2편' 패키지가 더 저렴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다중접속온라인슈팅게임(MMOFPS) ‘데스티니가디언즈: 포세이큰’의 한국어 버전을 지난 5일 출시한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홍보 포스터. /블리자드
데스티니 가디언즈 홍보 포스터. /블리자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데스티니가디언즈: 포세이큰’ PS4 한국어 버전은 ‘전설 컬렉션’, ‘컴플리트 컬렉션’ 등으로 출시됐다.

전설 컬렉션에는 ‘데스티니가디언즈’ 본편과 DLC 2편(추가 콘텐츠, 오시리스의저주·전쟁지능), 새 확장팩 ‘포세이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스크 버전은 7만900원, 다운로드 버전은 6만9000원이다.

컴플리트 컬렉션 ‘전설 컬렉션’에 향후 출시될 추가 콘텐츠까지 포함돼 있다. 다운로드 전용이며 12만4900원이다.

PC 버전의 경우 4만5000원에 본편과 DLC 2편, 포세이큰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문제는 앞서 본편을 구매한 PS4 유저들이다. 지난해 9월 데스티니2라는 이름로 출시된 이 게임은 6만4800원에 판매했다. 이들은 DLC 2편(2만4800)과 확장팩 포세이큰(4만9000)을 하려면 따로 사야하고, 이 경우 총 지출액은 7만3800원이다.

심지어 지난달 배포한 무료 버전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구입한 사람들은 확장팩을 살 수 없도록 했다. 이를 해결하려면 직접 ‘구매취소’를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본편 구매 유저들은 최근 출시한 ‘전설 컬렉션’ 다운로드 버전(6만9000원)과 PC 버전 구매자들보다 각각 4800원, 2만880원을 더 많은 소비하는 셈이다. 이에 PS4 데스티니 유저들 사이에선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SIEK’와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아이디 님**은 “플스 유저는 진짜 호구 취급 제대로 하는 듯”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차라리 데스티니 안하고 말지(**탁)”, “진짜 PC에 비하면 PS4는 흑우 취급 제대로(붉은*)”, “DLC ‘1편 때도 뒤통수 때렸으니 이번에도 때린다’ 뭐 이런 거냐?(**등)”, “PC로 넘어갑니다(**엽)” 등 50여개의 불만 댓글이 달렸다.

SIEK 관계자는 “가격정책은 개발사인 액티비전과 협의해 결정”이라며 이번 데스티니 가디언즈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