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홈페이지 캡쳐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애플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영국 음악인식 앱 ‘샤잠(Shazam)’의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샤잠’ 인수에 대해 약 7개월 동안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해온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해당 인수가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 승인 결정을 내렸다.

1999년 런던에서 설립된 ‘샤잠’은 스마트폰이나 PC에 음악을 들려주면 곡명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애플은 지난해 말 ‘샤잠’을 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나, 프랑스 등 유럽 7개국이 공정 경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EC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EU의 조사를 거쳐 이번에 인수를 승인받은 애플은 ‘애플뮤직’에 ‘샤잠’ 서비스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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