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적금에 돈을 넣어서 선물하는 금융상품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가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부터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쏠' 캡처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에 탑재된 디지털 특화 상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기반으로 한 ‘내가 SOL(쏠)게!’ 이벤트가 페이스북 글로벌 공식 페이지에 등재된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명절이나, 생일 등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선물할 사람이 적금에 입금해 선물하면 받은 사람은 6개월 동안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내서 자유롭게 추가로 입금할 수 있다. 금리는 연 3.0%이다.

지난 7월 중순부터 5주간 진행된 ‘내가 쏠게!’ 이벤트는 적금 상품을 가족, 동료 등 지인들에게 축하, 감사, 격려 등의 마음을 담아 선물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연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들이 보인 관심 키워드, 광고에 대한 반응, 온라인에서의 활동 데이터 등 폭넓은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디지털 영상은 504만건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벤트 기간 동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선물하거나 가입하기 위해 ‘쏠(SOL)’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27만여명에 이른다.

최호준 페이스북 코리아 이사는 “신한은행의 ‘내가 쏠게’ 이벤트는 전략의 혁신성이 돋보이고 영업적 성과까지 창출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기여한 차별성 있는 마케팅으로 평가됐다”며 “이에 금융권 최초로 이번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에 등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매년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각 기업의 캠페인들에 대해 마케팅의 차별성과 콘텐츠의 독창성,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야별 최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페이스북 글로벌 공식 페이지에 ‘성공사례’로 공개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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