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고도 급강하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운항 스케줄이 정상화됐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가 문제의 여객기에 대한 운항재개 결정을 내림에 따라 26일 오후 7시35분 김포발 제주행 7C133편부터 투입해 운항을 정상화했다.

국토부 측은 해당 여객기의 5차례 시험비행과 각종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운항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7C101편은 기내압력조절장치(여압장치) 이상을 파악해 1만8천 피트에서 8천 피트로 급하강, 승객들이 공포를 느끼고 귀 통증 등을 호소했다.

사고 즉시 국토부가 사고조사에 나서면서 해당 여객기 운항이 정지됨에 따라 23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5편이 결항하고, 24일 16편과 25일 20여편이 지연운항했다.

26일에는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2편과 부산을 오가는 2편이 결항하고, 총 7편이 지연운항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현장 조사를 마치고 기내압력조절장치(여압장치)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여압장치가 고장 났을 가능성과 여압장치 작동 스위치를 켜지 않았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했는데 고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종사 과실에 무게가 쏠린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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