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혈액투석액 생산량 증대 및 수급 안정화 기대…2020년 양산 목표
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열린 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플랜트 기공식에서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와 이영찬 GC녹십자이엠 대표(오른쪽 여덟 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GC녹십자엠에스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GC녹십자엠에스는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플랜트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약 2 만2000㎡ 대지에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제조 중심으로 전문화한 혈액투석액 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45%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도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혈액투석액의 수급 안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은억 대표는 “이 플랜트는 국내 최대규모 혈액투석액 자동화 생산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혈액투석액 생산에 있어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 상반기 중에 플랜트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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