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재웅 기자]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열리는 지역 대하축제는 3개 정도다. 지역에 따라 축제 기간이 상이하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홈페이지 캡처

충청남도 홍성 남당항에서는 내일(13일)까지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가장 빠른 대하 축제다. 지난 8월 31일부터 시작했다.

축제가 끝난다고 남당항 대하를 맛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는 11월 4일까지는 남당항 일원이 자랑하는 전어와 대하 등을 모은 ‘먹거리 축제’가 열리기 때문.

남당항 대하 축제는 ‘맨손 대하잡기 체험’으로 잘 알려져있다. 참가비 1만원만 내면 대하를 잡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대하 가격도 1kg에 3만5000원, 식당에서는 4만5000원으로 통일해 ‘바가지’ 걱정을 덜었다.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에서는 이번 주말(15일)부터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 2018’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복지TV 탑가요쇼 녹화방송 등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 이후에도 품바공연과 포토콘테스트, 주부가요열창 등 부대 행사들을 마련했다.

갯벌조개캐기, 맨손 고기잡기, 독살고기잡기체험, 해변관광열차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체험비용은 5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체험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시행된다.

안면도에서는 오는 29일에서 10월 14일까지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문을 연다. 수도권과 가깝고 백사장 등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도 소래포구 축제가 대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직 일정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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