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폰 XS맥스(왼쪽) 및 XS(오른쪽)와 기존 아이폰8의 화면크기 비교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시리즈 최대인 6.5인치 대화면 모델을 포함한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의 스티브잡스극장에서 개최한 언팩행사를 통해 ‘아이폰 XR’,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Max)’ 등 새로운 스마트폰 3종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모델인 XS와 XS맥스에는 슈퍼레티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아이폰XS는 전작인 아이폰X와 같은 5.8인치, 아이폰XS맥스는 6.5인치의 대화면이 탑재됐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에는 6.1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모두 기존의 노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디스플레이 확장과 함께 가장 큰 변화는 AP(앱프로세서) 업그레이드다. 첫 7나노 공정의 ‘A12 바이오닉 칩’은 기존 ‘A11’에 비해 15% 성능 향상과 더불어 40%의 전력 절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머신러닝 기술로 얼굴인식 ‘페이스ID’의 인증속도도 높였고, 이로써 홈 버튼도 사라졌다.

카메라는 XS와 XS맥스에는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가, XR에는 같은 화소의 싱글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모두 더욱 디테일한 촬영을 돕는 ‘스마트 HDR’ 기능을 지원한다. 저장용량은 64GB, 256GB와 함께 최초로 512GB 모델이 나왔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이 적용됐으며,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의 3종류로 출시된다.

가격은 XR이 749달러(약 85만원), XS가 999달러(약 113만원), XS맥스가 1099달러(약 124만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21일 출시되며, 사전주문은 14일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가에서는 제외됐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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