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아이폰XS맥스 /사진=애플 유튜브 영상 캡처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해당 제품들의 국내 출시일·출고가에 관심이 모인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아이폰XR·아이폰XS·아이폰XS맥스 등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아이폰XS·아이폰XS맥스는 오는 21일 1차 출시국에 판매가 시작된다. 아이폰XR의 경우 26일부터 1차 출시국에 시판된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에 애플 스토어가 개장하면서 한국 역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1차 출시 후 한 달 뒤 국내 출시됐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달 26일에 국내 출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이폰XR /사진=애플 유튜브 영상 캡처

새 아이폰 시리즈 가격은 종류·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기준 아이폰XR은 △64GB 749달러 △128GB 799달러 △256GB 899달러다. 아이폰XS는 △64GB 999달러 △256GB 1149달러 △512GB 1349달러, 아이폰XS맥스는 △64GB 1099달러 △256GB 1249달러△512GB 1449달러다.

그동안 애플은 환율 변동성 등을 감안해 국내 판매 가격을 환산 가격보다 최대 20만원씩 높여 책정해왔다. 실제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X 256GB 모델의 미국 가격은 1149달러로 부가세를 더해 원화로 환산하면 약 142만원이다. 하지만 국내 출고가는 163만원이었다.

새 아이폰 시리즈 64GB 모델의 미국 가격에 부가세를 포함해 원화로 환산한 뒤 단순히 20만원을 더하면 △아이폰XR 64GB 약 112만원 △아이폰XS 64GB 약 143만원 △아이폰XS맥스 64GB 156만원 등이다. 

특히 아이폰XS맥스 512GB 모델은 역대 아이폰 중 최고가 모델로 국내 출시 가격이 2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솔이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