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대우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제2회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페스티벌(빅데이터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부터 개최한 빅데이터 알고리즘 경쟁대회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금융데이터분석·금융서비스개발 분야에 총 국내·외 69개 대학의 176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본선에 진출한 다섯팀은 최종심사에 대비해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과 네이버 실무 전문가에게 집중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다. 

최종심사에는 금융업계 전문가, AI분야의 전문 교수진과 네이버 Clova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나섰다. 최종적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이 결정됐다. 

최종 대상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은 Gingko팀이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의 정보를 활용해 주가예측을 시도한 점에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Mpredict팀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중대드림팀, 봇물창고, QuantAnts팀에게 돌아갔다.

최종심사에 진출한 5개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미래에셋대우 공개채용시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이 주어지고 상위 2개팀에게는 미래에셋대우 인턴십의 기회가 제공된다.

Gingko팀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주가 예측 정확도 상승은 물론 비즈니스적 연계 방법을 고민하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교 후배들에게 제3회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병욱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학제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이 서로 협업해 제출한 결과물을 보며 금융분야 데이터 주도 혁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옥상훈 네이버 테크에반젤리스트 “금융과 정보기술(IT)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학생들의 인공지능(AI) 전문지식과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대표는 “금융분야는 산업적 활용도가 높고 고객의 체감 변화가 빠른 분야여서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며 “타 산업과의 융합이 용이하고 연관효과가 큰 만큼 융복합적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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