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전일 뉴욕 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50원(3.29%) 오른 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200원(2.95%) 상승한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4.5%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테퍼(David Tepper)는 이날 마이크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서버·클라우드·스마트 자동차의 수요가 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큰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반도체주 강세로 코스피 상승 역시 기대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 논란에 따른 반도체 종목의 부진은 코스피 상승을 제한한 요인 중 하나”라며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으로 관련 종목이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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