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지 에스테틱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 협력…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
지안 준(Jian Jun)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CEO(좌), 엄기안 휴온스 대표/사진제공=휴온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휴온스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휴톡스’가 15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13일 중국 에스테틱 전문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10년간 중국에 휴톡스를 독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파트너인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는 중국 전역에 약 3000여개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휴온스는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를 통해 중국 현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며, 품목 허가 이후 10년 동안 휴톡스를 독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급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는다.

현재 중국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안티에이징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30~4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약 1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진출이 구체화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의의가 있다”며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휴톡스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