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종찬 현대미포조선 상무, 동탑산업훈장 영예... 총 29명 정부 표창 수상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조선해양의 날이 3년 만에 제 날짜를 찾아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제15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열었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 ’조선의 날‘을 제정해 2004년부터 기념식을 열었다. 2011년부터는 행사 명칭을 ’조선해양의 날‘로 변경해 개최해오고있다.

2016년에는 업계 불황으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시황회복 지연 등의 이유로 12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제 날짜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 강환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봉현수 한진중공업 사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업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찬 현대미포조선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상무는 신공법 발굴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임금협상 21년 무분규 타결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상무 외에도 정상채 대한조선 상무가 산업포장,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상무·김승혁 삼성중공업 부장·동화엔텍 김태형 이사 등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29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이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불황을 이겨나가고 있는 데에는 우리의 높은 기술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술력은 계속 높여 격차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적된 노하우는 젊은이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해 설계역량과 건조공법을 더욱 발전시켜나가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조선해양산업이 돼야 한다"며 "과거 경험한 각자도생과 과잉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교훈삼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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